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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각의 행복/맛의향연

[청송맛집]청송 약수탕과 달기약수닭백숙을 맛보았습니다.

  주말을 맞이하여 부모님과 함께 청송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부모님의 추천으로 부모님과 같이 다녀온 여행이었는데........ 만족으로운 여행이었습니다.

  이번 청송여행의 목적은 주왕산 구경이 아닙니다. 오로지 먹기 위해 맛을 찾아 대구에서 청송까지 달려갔습니다.

 

  청송에 도착한 음식점은 "달기약수 닭백숙"이라는 간판의 음식점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자주 오셨다 하시지만, 저는 청송여행 자체가 성인이 되고 처음인지라 어떤 곳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부모님을 따라갔습니다.


  청송 달기약수닭백숙의 음식점 전경은 겉보기가 그리 화려하거나 그렇지는 않습니다.

 

 

 

아래는 청송 음식점 "달기약수백숙"의 기본 밑반찬들입니다. 소박합니다.

 

 

  소박한 밑반찬은 제 입맛에는 하나같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백김치의 경우도 달달한 것이 좋았습니다.

 

 

  아마 취나물일 겁니다.

 

 

  평소에는 잘 먹지 않는 묵은지인데, 음식점의 묵은지는 잘먹게 되더군요. 왜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아래 사진의 묵은지 또한 제 입맛에는 딱 맞아 떨어졌습니다. 너무 시큼하지 않고, 너무 맵지도 않고, 그래도 묵은지의 깊은 맛은 살아있었습니다.

 

 

  드디어 요리가 나왔습니다. 아래 사진은 닭불고기인데, 닭으로 만든 떡갈비 같은 맛이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놓아두고, 소주한잔을 하지 못한 것이 정말 안타까웠지만, 오히려 술이 없었기에 음식의 맛을 더 잘 알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드디어 메인요리인 닭백숙이 나왔습니다. 일반 백숙의 국물색깔과는 조금 다른 검은 색을 띄고 있습니다.

  이유는 청송의 달기 약수를 이용해서 일반 물로 한 백숙의 색이랑은 다르다고 합니다.

 

 

  닭을 어느정도 먹고 나오는 닭죽입니다. 달기 약수로 밥을 하면 아래와 같이 밥 색이 하얗게 나오지는 않습니다. 보기에는 뽀얀 흰쌀밥이 더 먹음직스러운데......

 

 

  위의 백숙과 음식들은 청송의 달기약수를 이용하여 만든 음식들인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아래는 달기약수에 대한 호능인데요...

  위장병, 성인병, 부인병, 빈혈, 변비, 충치예방, 숙취해소... 완전 만병통치약이네요~~^^

 


   아래 사진은 달기 약수를 퍼는 우물입니다. 물이 졸졸~~ 나오는데. 생수통 2통 받는데, 한시간은 넘게 걸린거 같습니다.

  달기 약수의 맛은 음~~~~제 입맛에는 안맞았던거 같습니다. 생으로 먹는거면 좀 거부감이 들더군요.

 


이렇게 가족끼리 청송여행을 가서. 달기약수닭백숙의 멋진 백숙과 닭 불고기를 맛보았습니다.